제주스런수다

메밀묵 만들기

jejumam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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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생 시간을 보내면서도 처음 도전해보는 일이 이렇게도 많을줄 상상도 못했는데

오늘은 메밀묵 만들기 도전을 했습니다.

우선 제주에는 가을이되면 메밀밭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죠.

초록색 잎과 하얀꽃이 너무 예쁘잖아요.

 

제주에서 메밀 재배를 하게된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역사적으로 몽골 유민들이 제주에 정착하면서 메밀을 가져왔다고 하는 설이 있어요. 

지금은 이런 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데요 제가 아주 꼬꼬마 시절에(대략 유치원 ~ 초등 저학년)

동네 할머님들께서 나쁜 사람을 가리켜 몽고x 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뭐 시대적 배경도 있을수 있긴 하지만 아마 몽골 사람들에게 약탈이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조금 감정이 좋지않아 이런 말들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제주 메밀은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품질이 아주 우수한 작물이에요.

 

제주에서 맛볼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여러분도 잘알고 있는 빙떡입니다.

빙떡은 메밀 가루로 아주 얇게 전을 부쳐 그위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한 무나물을 적당히 올려 둘둘 말아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심심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얘기하다보민 빙떡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다시 메밀묵 얘기로 돌아가서 다시 메밀묵 만드는 법을 알려 드릴께요.

저는 하루전 미리 준비를 해두었어요. 그러면 더 탱글거리는 것 같아요.ㅋㅋ

메밀묵가루 1컵, 물 4컵, 소금 조금 넣어서 잘 저어(가루가 잘 녹을수 있게) 사각통에 넣어 냉장보관 해주세요.

다음날 냄비에 넣기전 가라않은 침전물이 없게 잘 흔들어서 넣은후 강불에 3분정도 끊여줍니다.(그동안에 주걱으로 이리 저리 저어주세요)

그러면

 

요렇게 뭉글뭉글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해요.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5분정도 도 끓여주시구요.

 

마지막으로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대략 5분정도 더 끓인 다음 양에 맞는 그릇에 담아서 한김 식혀주면

아주 탱글탱글한 메밀묵을 드실수 있으실꺼에요.

오늘 저녁은 메밀묵입니다.ㅋㅋ

우리집 어린이들도 아주 기대하고 있거든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이 오지만 오늘은 아니잖아요.

오늘 하루도 홧이팅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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